20200719주일오전예배/아브라함의 믿음(1)/히브리서 11장 8~10절/김동민목사/창대교회

20200719주일오전예배/아브라함의 믿음(1)/히브리서 11장 8~10절/김동민목사/창대교회

오늘의 말씀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데, 믿음의 본질과 내용인 순종, 희생, 헌신, 오래참음 등이 아브라함의 믿음에 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브라함의 믿음을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8절 상반절에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했습니다. 창세기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두 가지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는 것”이고, 하나는 하나님이 보여주신 약속의 땅을 향해 나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부르십니다. 구원으로 부르시기도 하고, 사명으로 부르시기도 하고, 축복으로 부르시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얼마나 은혜로운지 모릅니다. 모든 종교는 사람이 신을 부르고 신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은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시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 그리고 약속의 축복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면 구원을 받고 누리게 되고 축복의 약속을 받고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2.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믿음입니다. 창세기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땅을 약속하시면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합니다. 떠나는 것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좋은 축복을 예비해 놓으시고 떠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과 민족에 대한 축복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얻기 위해 먼저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을 선택해야 하고, 다음으로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선택할지 세상을 선택할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지 자기의 뜻을 선택할지, 세상의 안락함을 선택할지, 믿음의 도전과 모험을 선택할지 결정해야 했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은 과거 살아온 선택의 결과입니다. 오늘 우리가 믿음으로 선택하면 미래는 소망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실제로 큰 댓가를 지불했습니다. 헌신하고 희생했습니다. 본토와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났습니다. 안락하고 평안하며 안전한 세상을 버리고 포기했습니다. 세상이 주는 부와 성공과 영광과 출세와 안락함과 안전함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을 좇았습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는 양화진 선교사들의 묘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선교하러 와서 죽은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 145명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외국인 이곳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다, 희생한 사람들입니다. 모두 현대판 아브라함인 셈입니다. 이 선교사들은 당시 자신들의 본토에서 친지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풍요로운 물질과 문화를 누리며 안락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헌신하고 희생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브라함의 믿음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헌신하고 희생하는 믿음입니다. 세상적인 것은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을 선택한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세상적 안락함과 안전을 버려 버리고, 그 뜻에 기꺼이 헌신하시는 성도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