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심해어' 돗돔 최고가 520만원에 낙찰 [부산]

'전설의 심해어' 돗돔 최고가 520만원에 낙찰 [부산]

'전설의 심해어' 돗돔 최고가 520만원에 낙찰 [부산] [지방시대] [앵커]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이 부산에서 잡혀 역대 최고가에 팔렸습니다 돗돔 위탁판매 현장에 오수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몸 길이 1 8m에 무게만 115kg에 달하는 대형 돗돔입니다 지난 15일 밤 제주도 북동쪽 223해구에서 대형 선망어선에 잡혔습니다 위탁판매장에 올라온 이 돗돔은 역대 최고가인 52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돗돔 경매는 150만원에 시작했지만 중도매인 2명이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윤현진 / 경매사] "선도도 좋고 씨알이 큰 돗돔이 나와서 어가가 상당히 좋게 형성됐습니다 " 결국, 이 돗돔은 부산공동어시장 주변에서 선어를 주로 취급하는 한 식당업주에게 돌아갔습니다 돗돔은 주로 서남해안과 동해 남부의 수심 400m 이상 되는 바위가 많은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길이가 최대 2m, 몸무게는 200㎏이 넘는 초대형 어종으로 1년에 수십 마리밖에 잡히지 않는 희귀어종입니다 [신수철 / 부산공동어시장 판매과장] "이례적으로 대형선망에서 귀한 큰 고기가 잡혀서 업계에 굉장히 희소식이라고…" 지난해 2월 위판된 돗돔은 몸길이 1 7m로 이날 위판된 돗돔과 크기가 비슷했지만 170만원에 팔렸고, 2013년 11월 소형선망어선에 잡힌 몸 길이 1 6m짜리 돗돔 2마리는 560만원에 경매됐습니다 연합뉴스 오수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