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교회협에 회신

[C채널뉴스] 나이지리아 대통령, 교회협에 회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보낸 '납치된 소녀들을 위한 한국 여성들의 요청'에 대해 나이지리아의 굿럭 조나단 대통령이 회신을 보내왔습니다. 교회협은 지난 14일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나이지리아 소녀들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고, 나이지리아 굿럭 조나단 대통령에게 소녀들의 귀환 대책을 마련할 것과 긴밀한 국제 공조를 통해 조속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대사관을 통해 보낸 회신에서 "교회협이 납치 사건에 대해 보여준 슬픔과 기도, 국제사회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어린 소녀들이 하루 빨리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교회협은 "납치된 소녀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기도할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 생명경시 풍조가 가득한 가운데, 생명을 최우선하는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현재 납치된 소녀들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소녀들의 안전을 위해 무력 투입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