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첫 AI 검출…방역당국 비상
서울에서 첫 AI 검출…방역당국 비상 [앵커] 서울에서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지난 10월부터 대대적인 방역작업을 펼쳤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노은지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검역본부에 들어온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서 "고병원성 여부는 내일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초 전국에서 AI가 유행할 당시 과천에서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된 적이 있지만 서울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분변은 강변북로와 뚝섬로 사이에 있는 퇴적층에서 발견됐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운영중이며, 보건환경연구원 등에도 상황실을 가동해 왔습니다 당국은 특히 철새가 주로 지내는 중랑천과 안양천, 청계천 등의 하천에서도 분변을 채취해 관찰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검출된 AI가 고병원성일 경우, 방역망에 구멍에 뚫린 것이어서 방역당국의 긴장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고병원성 AI에 걸린 철새가 발견되는 등 올해 들어 전국의 야생 조류 사체와 분변에서 AI 발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