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러 여객기 추락 '축하 영상' 공개

IS, 러 여객기 추락 '축하 영상' 공개

IS, 러 여객기 추락 '축하 영상' 공개 [앵커] 러시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로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배후를 자처해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축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의 시리아 알레포 지부가 지난 6일 자로 웹자료·저장사이트인 인터넷 아카이브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IS는 이를 통해 러시아 여객기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시킨 '철의 전사들'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인디펜던트 등 영국 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인 살해로 영혼을 치유하다'라는 제목의 7분짜리 이 동영상은 알레포 지역 공습 잔해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간의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사진,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 목격자 증언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IS는 이 영상에서 목소리 해설을 통해 "신의 의지, 그리고 시나이에서 활동하는 우리 형제·전사들의 노고 덕분에 러시아 비행기를 떨어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행기 안에 탄 십자군 220명을 모두 죽였으며 신께 감사드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대중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미국의 정보당국 등이 여객기 폭탄 테러의 근거로 여기고있는 IS 조직간 교신에 런던과 버밍엄 억양을 구사하는 목소리가 들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점은 이번 사고에 영국인 IS 조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