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착륙 50주년…우리의 과제는? / YTN 사이언스

달착륙 50주년…우리의 과제는? / YTN 사이언스

■ 임철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앵커] 올해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아폴로 50주년을 맞아 달의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국내 우주 분야 전문연구기관이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철호 원장과 관련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앵커] 아폴로 달 착륙 50주년을 맞았는데요 혹시 그때 직접 보셨나요? [인터뷰] 저는 그때 학생 때였는데요, 집이 시골이라 물론 TV가 없어서 달을 보면서 라디오로 들으면서 사람이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이제 50년이 지나서 다시 달에 대한 경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같은 달 탐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고, 중국 등 신흥 강국들도 달 탐사에 뛰어들고 있는데, 50년 만에 다시 달 탐사 계획을 밝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달은 지구의 유일한 위성 아닙니까? 그래서 많은 가치가 있고, 활용성이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동안 50년 전에 간 유인 달 탐사 이후로 계속 무인으로 탐사한 결과, 달 남쪽에 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요 지구에서는 찾기 어려운, 그러나 우리 지구에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헬륨-3가 있다는 것도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효용성이 많이 높아졌죠 그리고 또 하나는 아무래도 달에 가기 위해서라기보다 화성에 가려면 6개월 정도 걸리거든요 바로 가기 힘드니까, 기착지가 있어서 달 궤도선에 잠깐 머물다가 갈 수 있도록 그러한 프로그램도 NASA가 제안했죠 [앵커] 달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화성으로 가기 위한 목적에서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달 궤도 우주정거장인 '게이트웨이'입니다 게이트웨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지구 상공 약 400km 고도에서 운용 중인 국제우주정거장, ISS와 비슷한 건데, 이건 달 주위를 돕니다 돌면서 달에 갈 수 있는 기착지라든가 달에 물건을 보낸다거나 화성에 가는 우주선의 연료를 공급하는 것, 통신하기 위한 중계기 등 이런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그러한 우주정거장을 만들어서 다 같이 이용하자고 NASA가 제안한 거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이라든가 캐나다, 일본 등도 제안을 받아서 어떤 식으로 할 건지 정할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무인 화물선이라고 해서 Space Tug(소형 우주 화물선)라든가, 우주 통신을 위한 인터넷 위성을 하기 위한 협상을 실무진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협상 중인데, 우리나라도 참여가 확정돼서 우주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요 이어서 최근 우주 개발과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분야가 바로 민간 우주 개발 분야입니다 이를 두고 '뉴 스페이스 시대'라고 부르는데요 후발주자인 한국이 강점을 띨 수 있는 분야, 어떤 게 있다고 보는지요? [인터뷰] 그렇지 않아도 '스페이스 코리아 포럼'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도 뉴 스페이스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다 잘 아시지만,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가 떴다고 하면 사람들 몇천 명이 모입니다 인기가 굉장하거든요 그런 것처럼, 물론 그 기업은 IT에서 돈을 벌어서 우주에 돈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못 하지만, 우리는 아직 올드 스페이스 쪽에…(있는 것 같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회사들이 많이 설립됐습니다 소형 로켓을 쏘겠다, 소형 위성을 만들겠다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그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