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아찔…"지진에 첨성대 최상단부 흔들려"
천년고도 경주 아찔…"지진에 첨성대 최상단부 흔들려" [앵커]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는 천년고도로 주요 문화재가 밀집한 곳입니다 지진으로 문화재 안전에 비상이 걸렸는데 일단 육안으로 확인하기로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인적이 많지 않은 경주 첨성대 앞 갑자기 CCTV가 마구 흔들립니다 카메라가 흔들려 정확히 보이지는 않지만 첨성대 최상단부가 심하게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약 50분 뒤 이어진 규모 5 8의 추가 지진으로 첨성대는 또 한번 강력한 진동에 시달렸습니다 첨성대 앞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한동안 멈춰 섰을 정도였습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으로 문화재 안전에 비상이 걸렸지만 일단 육안상으로는 뚜렷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진 피해가 가장 우려됐던 것은 국보 31호 첨성대 높이 9 5미터로 신라 시대 천문을 관측하던 첨성대는 예전부터 기울어짐이 발생했기 때문에 지진 발생 직후 문화재 당국이 크게 긴장했습니다 최상단부의 우물정 자 모양 정자석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기는 했지만 별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보 제24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도 아직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석굴암 주변 진입로에 낙석이 일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감은사지 3층 석탑 등도 육안으로는 괜찮은 상황입니다 경주시는 오늘 주요 문화재를 정밀 점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