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 폭우에 잠겨버린 땅...옆 나라까지 비상경보 / YTN

[자막뉴스] 최악 폭우에 잠겨버린 땅...옆 나라까지 비상경보 / YTN

인도 델리 지역의 랜드마크인 '붉은 요새'가 물에 잠겨 빨간 벽만 드러났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키 높은 나무들만 이파리를 내밀었고 땅은 흙탕물 속에 숨었습니다. 어쨌든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은 얕은 곳을 찾아 조심히 걸어가거나, 오토바이를 손으로 끌며 바쁜 출근길을 재촉합니다. [수르무크 싱 / 통근 근무자 : 우리는 사무실에 매일 지각하고 있습니다. 관공서는 문을 닫았지만, 개인 사무실 직원들은 이렇게 출퇴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출퇴근 걱정을 한다면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몬순기후 폭우에 한때 뉴델리 강 수위가 208m를 넘으면서 45년 만에 최고치에 다다랐고,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 침수로 고립되면서 백 명 넘게 숨을 거뒀습니다. 수해를 피해 집을 떠난 피난민은 2만3천 명에 이릅니다. [무케시 쿠마르 / 피난민 : 홍수가 났을 때 제 모든 소지품이 물에 잠겼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 차량 3대도 물에 빠졌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보트를 타고 구조됐습니다.] 이 같은 비상상황에 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의 댐 수문을 개방하면서, 지난해 국토 3분의 1이 잠겼던 파키스탄은 홍수 비상경보를 발령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자막뉴스:이선 #인도 #홍수 #엘니뇨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