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핵심' 김만배, 석 달 만에 재구속…50억 클럽 수사 탄력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만배 씨가 구속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석방된 지 석 달 만에 재구속된 겁니다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대장동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이 사건 범죄 특성과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관계에 비추어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벌어들인 범죄수익 340억 원을 은닉하고,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만배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어제) - "(범죄수익 은닉혐의 인정하십니까? 50억 클럽 로비 목적으로 은닉하신 거예요?) … " 7시간 가깝게 진행된 영장심사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구속 필요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 씨가 지난해 11월 첫 번째 구속영장 만료로 석방된 이후 자해 소동을 벌이는 등 심리 상태가 불안했던 점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검찰은 김 씨가 은닉한 자금이 이른바 '50억 클럽' 관계자들에게 로비 명목으로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구속영장 발부가 본격적인 50억 클럽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50억 클럽 관계자로 지목된 곽상도 전 의원은 앞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곽 전 의원의 항소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MBN 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 co 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