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라 대학, 사랑해 아들”…한파 속 간절한 응원 / KBS뉴스(News)

“붙어라 대학, 사랑해 아들”…한파 속 간절한 응원 / KBS뉴스(News)

이번 수능 시험에서도 여느 해와 다름 없이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가 수험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응원전 만큼은 후끈했습니다 오늘 아침 수능시험장 주변 표정을 우한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해가 채 뜨지 않아 어둑한 이른 아침, 두꺼운 패딩과 마스크로 무장한 후배들의 열렬한 응원전이 벌써부터 시작됐습니다 교가와 익숙한 동요를 재치있게 개사한 응원가를 부르고, ["붙었다 붙었다 붙었다 보성보성 붙었다 수능대박~"] ["붙어라 대학 상명!"] 고사장에 들어가는 학교 선배들을 한 명씩 불러 세워 기를 넣어줍니다 ["선배님 수능 대박 나십시오! (후배들아 고맙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자식들을 배웅하며 끝까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화이팅 (응) 엄마 기도많이 할게 차분하게 실수 하지 말기 화이팅! 사랑해 아들~"] 오랜 시간 시험을 봐야 하는 자식들이 혹여나 빠뜨린 건 없는지 꼼꼼히 챙깁니다 고사장에 자식들을 보낸 뒤에도 어머니들은 자리를 채 뜨지 못하고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입실 완료 시각을 앞두고 뛰어오거나, 경찰의 도움으로 간신히 고사장에 들어간 학생도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늦을뻔 했어요 "] 수도권과 중부지방엔 한파주의보가 내릴 만큼 추웠던 아침이었지만, 수험생들을 간절히 응원하는 부모님들과 후배들의 모습은 올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