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예배/주일설교/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출애굽기3:1-12(번동평화교회/한봉희목사)#모세의소명#익숙한신발#떨기나무#권력의우상#새에게신발이없다#호렙산#사명자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20세에 시작하는 것도, 40세에 시작하는 것도 아니라, ‘십자가’에서 시작된다 ” 호렙산 불붙은 떨기나무에 임하신 하나님은 양을 치던 모세를 부르십니다 출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내 신발에는 내가 살아왔던 삶의 이력이 담겨있습니다 내 생각과 내 수고로 살아왔던 삶이 묻어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 욕심에 끌려 다니던 어둡고 더러운 죄악의 삶도 담겨 있습니다 그 신은 내 발에 익숙해져버린 내게 편안한 신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신을 벗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네게 익숙해져버린 그 신발로는 여호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을 이루는 자의 길을 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같이 신을 벗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벗어야 할 신을 벗지 못하고 살아가는 인생을 봅니다 신을 벗는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기가 중심되었던 삶의 권리나 세상에 묶여있던 가치관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을 벗는다는 것은 안식을 의미합니다 하루종일 수고하고, 냄새나던 신발을 벗고, 물로 발을 씻으면, 비로소 피곤했던 발걸음에 쉼을 얻습니다 내게 있는 무거운 짐을 비로소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게 신을 벗으라 하심은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애쓰던 것을 주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자는 신발이 필요 없습니다! 이는 땅에 속하지 않고 하늘에 속한 자의 삶입니다 여기 신을 벗으신 분 예수께서 계십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걸음에는 신발이 없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너의 신을 벗으라! 이 세상은 권력과 명예와 재물의 신을 벗지 않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신고 있는 신이 제일 좋은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벗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벗지 않는 그 신발이 그를 그 우상의 포로로 만들 것입니다 그를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 신발이 필요하다고 부르짖을 때에,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엎고 가고 있지 않느냐? 신을 벗은 모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제 가라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 2020-8-23주일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