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관광객 증가 지속…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본인 관광객 증가 지속…하반기에도 이어질까 [앵커] 일본이 오는 28일 우리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와 독도방어훈련 돌입 등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일 갈등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두 나라를 오가는 관광 산업도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진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일제 불매 운동이 시작된 건 지난달 초. 지난 달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은 56만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줄었습니다. 미처 계획된 일정을 취소하지 못한 관광객이 많아 감소폭이 크지 않았지만, 이달과 다음 달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일본 여행 상품의 신규 예약자는 70%나 급감한 상황. 반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7만4,800여 명으로 19% 오히려 늘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만 295만명에 달했고, 올해 역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는 우리나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 주류가 20, 30대라는 점을 이유로 꼽습니다.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지 않고, 케이팝(K-POP)에 열광하는 젊은 층이 주로 한국을 찾다보니 큰 영향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여행 주의보를 한 달 만에 다섯 차례나 내린데다, 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 일본인 관광객도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폭행사건이나 지소미아 종료나 지속된다고 그러면 일본 관광객이 하반기에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관광객이나 이런 다양화·다변화 하는 것도…." 더구나 한일 갈등이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관광당국이 중국이나 대만 등 대체 관광객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