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타워’ 개관…안보관광 랜드마크 주목 / KBS뉴스(News)

고성 ‘통일전망타워’ 개관…안보관광 랜드마크 주목 / KBS뉴스(News)

최북단 강원 고성에 북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을 갖춘 새로운 '통일전망타워'가 문을 열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KBS 이산가족찾기 생방송 기록물도 전시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금강산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해금강 등 북한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착공 3년만에 기존 통일전망대 옆에 문을 연 통일전망타워는 기존 전망대보다 20m 이상 높은 34m에 지상 3층 규모로 북한지역을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백두산/경기도 파주시 : "해금강 그리고 금강산을 더 쉽게 더 크게 볼 수 있어가지고 좋은 것 같습니다."] 통일전망타워에는 통일 홍보관과 전시실 등도 갖췄습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기록물 사진 20여 점을 KBS에서 기증받아 전시해놨습니다. [조현인/한국방송공사 성장동력실장 : "통일을 염원하는 통일전망타워에서 많은 사람들이 (전시물을) 봄으로써 분단의 아픔을 잊고 상처를 치유하는 그런 장이 되는."] 기존 통일전망대는 새로 고쳐서 북한 음식전문점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고성군은 통일전망타워 일대에 DMZ생태관과 평화의 정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화진포,건봉사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경일/강원 고성군수 : "관광벨트를 저희들이 만들어서 이 지역을 명실상부한 통일안보관광단지로 저희들이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화해분위기 속에 문을 연 통일 전망타워가 남북 안보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