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첫 대면하는 윤 대통령…한중 관계 어디로? [9시 뉴스] / KBS  2022.11.14.

시진핑 첫 대면하는 윤 대통령…한중 관계 어디로? [9시 뉴스] / KBS 2022.11.14.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15일)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처음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정상회담은 아직도 얘기가 없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현지 일정이 하루 남았는데 한중 정상회담은 알 수가 없는거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 중인 참모들에게 오늘(14일)도 여러 차례 알아봤는데 "지켜봐 달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 열려있기는 한데 공개적으로 알릴 정도의 진전은 없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협의가 진행 중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정식 회담이 불발되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G20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인사 자리도 있을 거고, 윤 대통령이 내일 연설도 하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과 어떤 식으로든 마주칠 거로 보입니다 즉석에서 '풀어사이드'라 부르는 약식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의제 조율이 안 됐기 때문에 논의에 한계가 있어 구체적인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한중 정상회담, 안 열린지 벌써 3년이 다 돼갑니다 이번에도 막판까지 불확실한 이유, 어떻게 봐야할까요? [기자] 시 주석은 지난 정부 때도 방한 의사를 밝혔는데 그때는 코로나 때문에 불발됐고요 최근엔 3연임 문제로 시 주석이 매우 바빴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하지만, 지난 정부 미·중 사이 '균형 외교'에서 미국 주도 '가치 외교'로, 우리가 무게 중심을 옮긴 게 영향을 끼쳤을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어제 한미일 공동성명에서도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같은 중국을 겨냥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대통령실 측은 원론적인 발언일 뿐이라고는 했는데, '한중 관계의 가장 큰 도전은 미국'이란 최근 주한 중국대사 말을 생각한다면 중국의 속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늘 행정수도 이전을 계획하는 인도네시아 측과 경제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공급망 문제로 비롯된 세계 복합 위기를 극복하자는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윤대통령 #시진핑 #한중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