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드 입장 美측에 전달"...美 국방 "이해하고 신뢰" / YTN
[앵커]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문재인정부의 사드 입장을 미국 측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모두 국내적 조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이후 처음 열린 싱가포르 한미 국방장관 회담 한민구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드 입장을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사드 조치는 모두 국내적 조치이며 기존 사드 결정을 바꾸려거나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이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며, 모든 의제에 대한 방향은 청와대와 조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부가 이 같은 사드 메시지를 전한 이유는 사드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는 말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던 딕 더빈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의 발언 등 한미동맹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어 보고 누락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말로써 말 많으니 말하지 않겠다'라는 관용구를 인용하는 등 여전히 즉답을 피한 채 복잡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사드 보고 누락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새 국방장관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새 정부의 국방개혁 밑그림도 점차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