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호캉스? 전혀 부럽지 않아요”..올 여름 최고의 선택 가평 대원사 '절캉스'

[BTN뉴스] “호캉스? 전혀 부럽지 않아요”..올 여름 최고의 선택 가평 대원사 '절캉스'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BTN불교TV 방송포교를 후원하는 붓다회 회원을 위한 올해 세 번째 이벤트 휴식형 템플스테이 ‘절캉스’가 가평 대원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휴식’의 의미를 되새겼는데요 호화로운 호텔이 부럽지 않았던 1박 2일간의 ‘절캉스’ 배수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체감온도 35도를 육박해 전국적인 폭염경보가 발효됐던 지난 3일 툇마루에 앉아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독서를 하고, 드넓게 펼쳐진 자연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기도 하며 더위를 잊어버립니다 어떤 누구도 사찰 내 진행되는 일정에 참석을 강요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각자의 신행활동과 휴식을 존중합니다 BTN불교TV 방송포교를 후원하는 붓다회 회원을 위한 올해 세 번째 이벤트 휴식형 템플스테이 ‘절캉스’가 가평 대원사에서 개최됐습니다 진겸/BTN 붓다회팀 부장 (모두 자율적으로 참석해주시면 됩니다 다들 편하게 이용해주시고 저희가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편안하게 쉬고 푹 쉬고 가시길 바랍니다 ) 배를 채우는 배달음식 대신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사찰의 저녁공양 귀를 자극하는 음악 대신 평소 듣지 못했던 새소리를 들으며 마음과 몸을 쉬어봅니다 사찰에서 ‘자유롭게 쉴 수 있다’는 홍보문구를 보고 ‘절캉스’를 신청했지만 도량이 주는 경외감에 참가자들은 법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정관호/절캉스 참가자 (처음 신청해봤는데요 자유라고 해서 조금 쉬러 왔는데 108배가 있더라고요 저도 108배를 통해서 내려놓음을 배우고 절을 찾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 문혜영/절캉스 참가자 (지금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방학이어서 왔는데요 108배를 하면서 제가 참회도 할 수 있고 다른 곳으로 여행 가는 것보다 엄마와 제가 절을 좋아하기도 하고 좀 휴식하고 싶어서 오게 됐고요 ) 타인의 행복을 지극히 발원하며 부처님 전에 절을 올리기도 하고 나무 아래 앉아 사색에 잠겨 자신을 아껴주는 시간을 보내는 참가자들 불자이지만 템플스테이를 처음 경험해본 참가자들은 ‘절캉스’의 포용성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즐거운 추억이자 치유의 시간이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서후/‘절캉스’ 참가자 (종을 치니까 뭔가 속이 울리는 느낌도 나고 신기했고 재밌었어요 ) 최지윤/‘절캉스’ 참가자 (걱정과 긴장을 많이 하고 왔는데 많이 자유로운 부분도 너무 좋았고 그래서 더 주변 경치나 절의 아름다움을 보고 더 치유를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끝까지 잘 참여하고 가려고 합니다 ) 대원사 회주 보인스님은 BTN붓다회 회원으로서 절캉스가 대원사에서 개최 돼 회원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어 1박 2일 동안 욕망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의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 보인스님/대원사 회주 (1박 2일 동안은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욕망도 좀 내려놓고 여러분들 마음을 다치게 했던 분들도 다 용서하고 여러분들한테 조금이라도 고마운 마음을 품은 그분들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 휴식이 되는 그런 좋은 시간을 기원하면서 ) 오는 24일에는 템플스테이 명소이자 잣나무 숲길로 유명한 가평 백련사에서 또 한 번의 ‘절캉스’가 개최 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BTN 붓다회에서 준비한 ‘절캉스’를 통해 붓다회 회원들은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