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하면 휙' 불붙는 모바일 간편송금 경쟁

'콕하면 휙' 불붙는 모바일 간편송금 경쟁

'콕하면 휙' 불붙는 모바일 간편송금 경쟁 [앵커] 핀테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중은행들이 신속하고 간편한 송금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금융업무가 손 안의 스마트폰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이한나 씨. 스마트폰 은행 앱에서 몇번의 터치만으로 친구에게 지난 주말 미처 주지 못한 축의금을 송금합니다. 예전과 달리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되고 상대방 계좌번호를 몰라도 됩니다. [이한나 / 성남시 분당구] "예전에는 친구 결혼식 못가면 나중에 계좌번호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 바쁜 업무 시간에 은행에 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이제 빠르고 간편하게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간편송금 서비스에 먼저 뛰어든 건 '토스'의 비바리퍼블리카와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업체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시중은행들도 '콕뱅크', '휙 서비스' 등 간편송금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해외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곳도 있습니다.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치고 나오는 핀테크 업체와 곧 출범할 인터넷은행과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송형근 / 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 과장] "고객들이 소액을 송금할 때도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등을 입력해야 해서 불편해 하셨는데, 이제는 핀번호 하나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더 빠르고 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핀테크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