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 돌입

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 돌입

유엔, 차기 사무총장 선출 돌입 [앵커] 내년 말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유엔이 5년 임기이면서 연임이 가능한 차기 사무총장을 뽑는 절차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세부 절차와 후임 총사무총장 전망 등에 대해 박성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유엔총회 의장과 안보리 의장이 공동서명한 문서가 유엔 회원국에 발송됐습니다 2017년에 임기를 시작하는 사무총장의 적임자를 추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이 문서가 발송되는 것으로 9대 유엔 사무총장 선출 작업이 막을 올렸습니다 과거에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비공개 회의를 거쳐 후보를 정하고 총회에서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회원국의 추천과 청문회라는 과정이 생겼습니다 이후 안보리가 최종 후보를 낙점해 총회에 올리는 것은 이전과 같습니다 회원국의 추천은 내년 3월 초중순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문회는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열리며 안보리는 7월에 논의를 거쳐 후보를 낙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팎에서는 지역 안배 원칙에 따라 동유럽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8명의 사무총장 중 동유럽 출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사무총장을 맡을 때가 됐다는 여론도 강합니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출신인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역시 불가리아 국적인 게오르기에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푸시츠 크로아티아 외교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연합뉴스 박성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