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태양광발전소 사업 갈등 / 안동MBC
2018/08/30 15:10:06 작성자 : 성낙위 ◀ANC▶ 봉화군이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대규모 사업인데도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END▶ ◀VCR▶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태앙광발전소 건립으로 난 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민간업자는 봉화읍 임야에 축구장 210여 개 크기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겠다며 사업 설명회을 열고 분양 신청을 받았습니다 봉화군은 지역주민 참여를 조건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은 봉화군의 조례상 하나의 필지에 2명 이상 사업을 신청할 수 없다며, 조례대로라면 지역에 태양광발전소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최만억 회장 -봉화군농민회- "현재 조례상으로는 설명회를 하고 분양을 할 수 없게끔 돼 있는데 불법적으로 설명회를 2회에 걸쳐서 하고 또 분양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희 군민들이 반대할 수밖에 없는" CG] 봉화군은 발전시설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에 나섰습니다 허가에 걸림돌이 되는 2개 이상 필지 분할을 금지하는 규정을 없애는 대신 전체 발전 용량 가운데 60% 이상을 군수가 정하는 군민에게 분양하거나, 3년 이상 거주자가 100킬로와트 미만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사업이 가능하다고 수정했습니다 /// ◀INT▶김동진 봉화군 도시계획담당 "군민 소득향상을 위해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 중 산자부 지침 개정으로 소득이 대폭 감소할 것이 우려돼 조례를 개정하게 됐습니다 " 이번 개정 조례안은 입법 예고 절차를 거쳐으며 내일 봉화군의회에서 심의 확정할 계획입니다 ◀INT▶이상식 주민 "(개정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 집 앞에 사업자가 와 태양광발전을 한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어요 이렇게 되면 청정봉화의 이미지는 반드시 깨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대합니다 ) 태양광 발전 사업이 주민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영상취재 손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