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킬러' KTSSM...압록강변까지 사거리 늘린다 / YTN

'北 장사정포 킬러' KTSSM...압록강변까지 사거리 늘린다 / YTN

[앵커] 군이 '장사정포 킬러'라고 불리는 케이티즘(KTSSM)-Ⅱ 개발에 착수합니다 북한 최북단 압록강 변까지 도달하는 사거리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은 서해 연평도에 포 170여 발을 퍼붓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갱도에서 후진해 사격한 뒤 다시 갱도로 은폐하는 장사정포가 주 무기였습니다 이에 대응해 군은 지하 갱도 안 진지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케이티즘(KTSSM)을 개발했습니다 일명 '장사정포 킬러'라고 불리는 케이티즘은 관통형 열 압력 탄두로 지하 수 미터를 관통하는데, 지난 5월 시험 발사에서는 연달아 쏘아 올린 미사일이 120㎞ 이상 떨어진 표적을 명중하는 정확성을 자랑했습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현무-2 탄도미사일의 기술을 활용해 고폭탄이나 혹은 크러스터 탄 등 다양한 탄두로 적 진지, 지휘부를 관통할 수 있는 벙커 버스터 탄도미사일로 평가되며, 정확도가 원형공산오차 수 m 이내로 매우 정밀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 군 당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거리와 관통력을 향상한 케이티즘-Ⅱ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기존 180㎞ 사거리를 300㎞ 이상으로 늘려 최북단 압록강변까지 사정권에 두겠다는 겁니다 고정진지가 아닌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케이티즘의 장점을 살리면서 북한 전역에 도달할 수 있어 종심의 적 지휘소와 비행장, 방공망, 보급 거점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27년 말까지 케이티즘-Ⅱ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지경윤 YTN 임성재 (lsj62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