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님께 사과" 무릎 꿇은 윤호중…상임위 재배정엔 '냉랭' [굿모닝MBN]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면서, 갑자기 성추행 피해자에게 사과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상임위 재조정에 대해서는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 원내지도부와 현충원 참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분향 뒤 갑자기 무릎을 꿇습니다 "일동 묵념" 방명록엔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썼습니다 피해자님이 누구인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는데,민주당 측은 이번 보궐선거의 발생 이유가 됐던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분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가 그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윤 위원장은 원내대표 당선 인사차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찾은 자리에서 협치를 강조했지만, 서로 지향점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올해는 여야가 함께 협력해서 면역선진국을 만드는 데 국회가 역할을 하는… "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다수결만이 원리가 아니고 관용과 자제도 같이 돼야 성숙한 민주주의가 된다는 말을… " 약 10분간의 회동에 대해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서도 야당이 요구하는 상임위 재배분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