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유인촌 인사청문회...'적격성' 놓고 여야 격돌 / YTN
김행 청문회 정상 개최…여야 ’강 대 강’ 대치 민주 "김행 후보자, 인사청문 아닌 수사 대상" 유인촌 청문회…MB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초점 [앵커] 각종 쟁점 현안을 놓고 여야 대치가 격화하는 가운데 오늘(5일) 국회에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야당이 두 후보자 모두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반면,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맞서며 공방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두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파행'이 우려됐던 김행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일정 단독 의결에 대한 민주당 측 유감 표명에 가까스로 정상 개최됐지만, 여야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공직 취임과 소유 언론사 지분 매각 과정에서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인사청문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양경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의 뒷배 의혹, 후보자가 경영한 위키트리와 코바나콘텐츠가 경제 이익 공동체, 공생관계라는 의혹이 가득합니다 ] [김 행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저의 정치활동 이력이 거의 20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여사의 도움을 받아서 이 자리에 왔다고 저는 결단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이에 여당은 거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청문회 시작 전부터 '부적격' 결론을 정해놓고 일방적 주장만 편다는 겁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백서에 후보자의 이름이 거론됐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유 후보자는 일방적인 기록에 불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로 다가온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둘러싼 여야의 수 싸움 역시 치열합니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채택할지는 두고 보겠다면서도 전반적 기류는 '부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무기명 투표'라는 변수가 있지만,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점한 만큼 통과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인데요 이에 국민의힘은 사법부 수장 자리마저 정쟁거리로 삼으려 한다며 그 피해는 국민에 돌아올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적 고려와 진영논리를 배제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장의 신속한 임명이 궁극적으로는 민생 살리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한 특검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의지까지 강조하는 만큼 관련 여야 공방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는 11일 진행되는 본투표에 앞서, 사전투표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집니다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궐선거 특성상 지지층 결집 정도가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여야 모두 지도부 차원 총력전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힘 있는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연일 부각합니다 고도 제한 완화 등 지역 현안을 풀려면 대통령,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과 바로 연결되는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동시에 야당 대표 심부름할 아바타를 뽑는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