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제주 4.3 70주년… 광화문에 울려퍼진 ‘403인의 함성’
[뉴스인사이드 조성욱 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주 4.3사건 70주기를 추념하기 위해 ‘403 광화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4시3분에 시작해 43분 동안 진행된 이번 퍼포먼스는 예술인들과 자원한 일반인 등 총 403명이 참여했다. 4·3 희생자들의 영혼이 깨어나 광화문에서 시민들과 만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퍼포먼스를 기획한 4·3 범국민위는 “전문배우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출연자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 눈빛과 소리를 통해 제주4.3의 존재를 드러내고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시민들과 교류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제주에서 일어난 소요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민간인 희생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약 3만 명의 제주 주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제공 = 제주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