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만나는세상 현장21(24회)_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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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24회) 방영일 : 2011-08-30 제작진기획: 김강석 진행: 한수진 ㆍ일본의 한류 어디로 ㆍ교직,"1억 원에 팝니다" ㆍ'뽀리뽈'의 천사들 방송일시 : 2011년 8월 30일 (화) 밤 8시 50분~ 1 일본의 한류 어디로 지난 7일에 이어, 21일 일본의 민영방송 후지 TV 앞에는 만 명에 가까운 일본인들이 한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후지 TV가 과도하게 많은 분량의 한류 방송을 편성한 데 대한 항의 시위였다 시위의 발단은 후지 TV의 한류 편중을 비판한 한 배우의 트위터 발언 여기에 우익 성향이 강한 인터넷 세대('네토우요쿠')들이 동참하면서 시위가 대규모로 커졌다 《겨울연가》와 '욘사마 열풍'으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는, 최근 K-POP 열풍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지상파 방송들은 한국 드라마를 정기 편성하고 일본에 진출한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인기와 앨범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폭넓은 연령층으로 확대된 한류의 인기는 일본 내 우익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한류 열풍 속에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반한류'의 움직임은 일본 사회에 얼마나 깊이, 또 널리 퍼져 있는 것일까 또 이를 바라보는 일본 주류 사회의 시각은 어떤 것일까 《현장 21》에서는 일본 내 반한류 현상의 실체와 배경을 짚어 보고, 앞으로 한류의 방향을 고민해 본다 2 교직,"1억 원에 팝니다" 부산 교육계가 요즘 시끄럽다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직 매매사건 때문이다 학교 재단은 교사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이사장이 교사 14명에게서 받아 챙긴 돈은 무려 14억 원이었다 썩을 대로 썩은 사학 재단 채용비리의 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더욱 화제가 된 건 부산시 교육청의 강력한 대응이었다 14명 교사에 대한 임용 취소 명령을 학교 재단이 거부하자 부산시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해당 교사들에 대한 인건비 지급을 중단한 것이다 취재진은 돈을 주고 학교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교사들을 직접 만나 재단의 추악한 사학 운영 비리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대도시 학교의 교직 매매엔 1억 원 이상의 돈이 오가고 있다 끊이지 않는 채용 비리에 대해 각 교육청이 근절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사학 비리의 악순환은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지방 교육청에선 사립학교 위탁 채용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필기, 논술 시험 등을 교육청에서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립학교 재단 측은 오히려 사학 인사권에 대한 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장21》에선 끊이지 않는 사학 채용 비리를 파헤치고, 대안을 찾아본다 3 '뽀리뽈'의 천사들 세계 제일의 인구 조밀국으로 정부재정의 50%를 외국원조로 해결하는 최 극빈국 방글라데시, 이 중에서도 낙후된 중소도시 뽀리뽈에 자리한 남, 여 고아원에서 57세 엄양숙씨를 비롯한 3명의 젊은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뽀리뽈 고아원은 정부 산하 기관으로,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 혼자 아이를 키울 능력이 안 되는 극빈층 자녀들이 우선 순으로 들어올 수 있다 단원들은 이곳에서 아이들이 의식주를 해결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방글라데시 빈민가의 많은 어린이들이 노동착취, 조혼 등에 내몰리고 있고, 고아원에서 지내는 아이들 역시 부모와 떨어져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길러야 하는 게 이들의 고된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은 사소한 것에 감사해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단원들 역시 봉사를 통해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의 해 맑은 모습에 본인들이 행복해졌다고 털어 놓는다 《현장21》은 고아원 아이들과 봉사단원들이 마음을 나누는 방글라데시 뽀리뽈 고아원을 찾아, 봉사를 통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특별한 현장을 함께한다 제 작 : SBS 보도제작부 기 획 : 신용환 취재기자 : 남상석 신승이 이대욱 방송일시 : 2011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