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많은 악기와 연주자가 - 타이베이 거리를 걷다 우연히 접한 양금 연주
세상엔 많은 악기와 연주자가 있다 타이베이 거리를 걷다 우연히 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청아한 소리에 이끌렸다 양금은 중국, 대만, 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며 나라마다 형태와 연주법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양친(扬琴)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마도 대만의 전통 사원이나 도교/불교 의식을 위한 공간으로 보이는 그곳에서처럼 양금은 주로 종교적인 의식이나 제례의 일환으로 자주 사용되는데 맑고 청아한 소리의 특성상 신성한 공간에서 연주되기 좋은 특징을 가진 악기다 대만에서는 전통 음악 공연이나 국악 공연 지역 축제나 문화 행사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악기이기도 하다 양금을 연주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고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