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체류자 192명 귀국...이들이 전하는 현지 상황은?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태원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 190여 명이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들이 목격한 현지 상황은 어땠는지 사회부 김태원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벌어진 무력 충돌 사태,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군도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번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하마스 측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200여 명에 이른다는 게 이스라엘 공영방송 보도 내용이고요, 하마스가 거점으로 삼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9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돌 닷새 사이 2천백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건데, 부상자 역시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심지어 이 집계엔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는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천5백 구는 빠져 있습니다 또, 영유아 시신 40여 구가 발견됐고, 일부는 참수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도 여전히 이어져서 사상자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스라엘 측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데, 인접한 이슬람 국가인 레바논과 시리아 등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포격이 이뤄져, 충돌이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인 건데 현지에 단기로 머물던 우리 국민 일부가 오늘 귀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 머물고 있던 단기 체류자는 모두 480여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192명이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 구리온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늘(11일) 새벽 6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인천공항 입국장을 찾았는데요, 입국장에 들어서는 귀국자들을 가족과 지인들이 끌어안고 토닥이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3살배기 막내딸을 데리고 성지 순례를 떠났던 아내와, 한국에서 이들을 기다리며 마음 졸인 남편도 이 자리에서 상봉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현천 / 경기 시흥시 : 잠깐 연락이 안 돼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항 됐다고 했을 때는 잘못되면, 비행기가 뜨지 않으면 대사관을 통해서 들어와야 한다 해서… ] [김인영 / 경기 시흥시 : 만나서 너무 좋고 어찌 됐든 비행기가 일정대로 잘 오게 돼서 잘 된 것 같고… ] 귀국자들은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 정부에 감사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내, 삼남매와 함께 이스라엘을 찾았다가 귀국한 시민의 말도 들어보겠습니다 [조준호 / 경기 시흥시 : 대한항공에서 빈 비행기 보낸 거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렇게 좀 국민을 위해서 이렇게 해주는 것에 대해서 참 감사하고 덕분에 이렇게 잘 귀국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귀국자들 대부분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이나 갈릴리 등 기독교 성지로 순례를 떠났던 여행객들이었는데요, 특히,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7일은 우리로 치면 추석에 해당하는 이스라엘의 명절, 초막절 주간이 끝난 직후였습니다 초막절은 성경에도 등장하는 3대 절기로, 유대교나 기독교 신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