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과 회한의 이산가족 상봉 / YTN

감격과 회한의 이산가족 상봉 / YTN

■ 김희준, 통일·외교 전문기자 [앵커] 새로 들어온 상봉 장면 보시면서 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통일외교 전문기자 김희준 기자도 함께 했는데요 [기자] 현재 21번 가족의 모습이 보입니다 북측의 김한식 씨가 남측의 동생들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여자 동생들인데요 고등학교 때 학도병으로 징집이 돼서 여동생이 셋인데 동생들은 아주 자상했던 오빠다, 이렇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6 25 때 사변이 났고 우리 동네 양양고등학교가 있었는데 거기에 오빠가 다녔었다 오빠가 굉장히 친근한 오빠였다, 그런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또 오빠가 맏이고 그리고 지금 상봉을 하고 있는 분이 둘째 큰딸이고 여동생이 셋이 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동생 세 명이 북측의 오빠를 60여년 만에 만나는 모습입니다 현장음이 잘 들리면 좋겠는데요 [앵커] 기억으로는 오빠가 참 자상했다 또 나무의 열매가 열리면 동생들이랑 이웃들과 나눠먹으라고 따다 주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자] 오빠의 모습 60여 년간 보지는 못했지만 오빠가 해 줬던 그런 자상한 행동들, 그런 것들은 동생들이 잘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시는 분이 바로 88살의 김한식 씨로 고등학생 때 학도병으로 북에 끌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남측의 여동생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요 김희준 기자, 지금이 9시 반인데요 지금 이맘때면 이제 저녁 환영만찬, 저녁식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쯤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예정대로 라면 금강산면회소에서 우리측이 주최하는 첫날 단체상봉 만찬이 9시 반에 끝날 예정입니다 아마 큰 무리 없이 진행됐다면 지금 서서히 마무리가 되는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34번 가족인데요 북측의 리수원 씨가 남측의 동생들을 만나는 화면입니다 [앵커] 남측의 여동생과 북측의 오빠가 지금 만나는 모습입니다 [기자] 감격적인 상봉의 시간이 좀 지나고 서로 여유있게 웃음으로 지난 세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60여년 만에 6 25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헤어지신 분 같은 경우에는 거의 70여 년 가까이 70여 년 만에 만나는 것이다 보니까 서로 얼굴을 기억하지를 못하거나 특히 부자지간이라든지 부부지간이 아닌 이런 사촌지간이라든지 직계가 아닌 반계가족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