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은 어떤 인물? / YTN

한상균은 어떤 인물? / YTN

[앵커] 지난 20여 일 동안 거의 매일 사회분야 톱뉴스에 등장했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어떤 인물인지 간단히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열린 도심 대규모 집회에 모습을 드러낸 한상균 위원장.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체포하려는 경찰과 조합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는데요. 사실상 이때 처음으로 수배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여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이 노동계 전면에 등장한 것은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대량 해고 사태 때입니다. 당시 노조위원장으로서 회사 측 해고에 반발하며 77일 동안 평택 공장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2009년 쌍용차 노조위원장 당시)] "노동자에게 고용은 생명인데 자기 밥그릇을 놓치면 벼랑 끝으로 떨어지는데 누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총력투쟁 밖에…." 결국 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3년 동안 철창신세를 졌습니다. 출소 후에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30m 높이의 송전탑에 올라가 무려 여섯 달 가까이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한 위원장은 노동계 중앙 무대로 진출합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에 당선된 겁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2014년 당시 위원장 후보)] "공무원 연금 개악과 민영화 저지, 노동악법 개악 저지 등 전체적인 문제를 묶어서 총파업을 조직하겠습니다." 민노총 위원장으로서 한상균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하며 여러 차례 총파업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5월에 있던 노동절 집회 등에서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8차례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거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후 기소된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수배 상태에 있었습니다. 오늘 한상균 위원장을 체포한 경찰은 소요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체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이례적으로 '소요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1차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 버스를 부수는 등 불법 폭력시위를 주도한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형법상 소요죄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5백만...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