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전자여권 ‘남색’ 으로 바뀐다 / KBS 211116
어려운 뉴스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최근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여행객들로 모처럼 공항이 북적거리고요, 항공사들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기대만으로도 설레는 해외여행! 이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여권이죠 현재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은 지금 보시는 녹색 여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21일부터 여권이 새롭게 바뀌는데요,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됐습니다 가장 큰 변화 표지색깔이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고요, 왼쪽 하단에는 태극무늬를, 오른쪽 상단에는 나라문양을 새겼습니다 이와 함께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 여권도 적색으로 바꾸고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발급이 시작됐습니다 얼마 전 UN 문화특사 자격을 받았던 BTS가 바뀐 외교관 여권을 들고 인증샷을 찍기도 했었죠 참고로 우리나라가 녹색여권을 쓰기 시작한 건 1988년 부턴데요, 기계판독여권과 전자여권 등 내부 형식이 바뀐 적은 있지만 표지색이 바뀌는 건 33년 만이라고요 새로운 여권 디자인은 지난 2018년 여론조사를 거쳐 시안을 확정한 거고요, 당시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70% 정도가 남색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사실, 녹색 여권 색깔을 두고 그 동안 말들이 많았습니다 촌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특히, 녹색 여권은 대부분 이슬람 국가들에서 사용해서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번에 새로 바뀐 남색 여권은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는 색이라고요 표지 색깔뿐만 아니라 내부 디자인도 달라졌습니다! 먼저, 앞표지 이면은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문양들을 패턴화했고요, 전통미와 미래적인 느낌을 동시에 살렸습니다 개인 정보면은 기존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눈치 채셨나요? 민감한 주민등록번호는 없애고 생년월일만 표기하도록 했고요, 여권번호 체계도 현재 쓰고 있는 숫자 8자리 대신 숫자 7자리와 중간에 영문자 하나를 추가했습니다 또 하나! 재질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종이 대신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바뀌고요, 사진과 중요한 기재사항은 잉크가 아닌 레이저로 새겨 넣었습니다 여권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위변조를 차단한 겁니다 비자를 부착하거나 출입국 할 때 도장이 찍는 곳, 사증 면인데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대표 문화유산 이미지를 넣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살렸다죠 그렇다면, 새로운 전자여권!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 [윤혜림/주무관/광주시 혁신소통기획관 : “12월 21일 접수분부터 새로운 여권이 발행이 되니까 그때 오셔서 신청을 하시던지 재발급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세요 ”] 물론, 기존 여권 역시 유효기간 만료까지는 사용할 수 있고요, 원하면 유효기간 만료 이전에도 교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권 디자인은 물론이고요, 보안성까지 더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안전한 여행 할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친절한 뉴스였습니다 유튜브 KBS광주 유튜브 플레이버튼 Facebook KBS광주 Facebook 플레이버튼 Instagram 플레이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