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매우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정도 때, 유득공(柳得恭)이 지은 『경도잡지(京都雜誌)』에 ‘여염집 부녀자들이 몇 자 높이로 올라가 폐물 울리는 소리가 쟁쟁하고, 지쳐 떨어져 나가기도 하는데, 이를 초판희(超板 戱)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황(周煌)의 『유구국기략(琉球國記略)』 에는 유구의 부녀자들이 널빤지 위에서 춤추는 것을 판무라 하고, 이것이 조선 초에 유규인들이 조선에서 배워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미 고려시대에 널뛰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순조 때의 이낙하(李洛下)가 지은 ’답판사(踏板詞)‘에는 널뛰기를 답판놀이라고 하며, 정초부터 2월까지 노는 놀이로, 높이 솟을 때는 3척(尺)에 이른다고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