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돼지고기 가공식품에도 불똥 튀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돼지열병, 돼지고기 가공식품에도 불똥 튀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돼지열병, 돼지고기 가공식품에도 불똥 튀나 [뉴스리뷰]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산 돼지고기 수급 불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가공식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소비자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길어져 돼지고기 가격이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염길순 / 서울 용산구] "앞다리살도 오르고 삼겹살도 많이 올랐어요. 돼지열병이 빨리 정리돼서 가격이 빨리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초기 40% 가까이 올랐다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소매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대개 1~2주일 정도의 비축물량을 확보해 두기 때문에 가격 영향은 적지만, 일반 정육점과 같은 소규모 업체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햄이나 만두와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덩달아 꿈틀댈지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단 식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해 수개월치의 비축물량을 준비해온 만큼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2011년 구제역으로 돼지가 대거 살처분된 당시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급등하자 가공식품 가격도 인상된 만큼 아직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지금과 같은 사태가 장기화된다고 하면 돼지고기 가격은 큰 폭으로 오를 것이고, 가공식품도 다른 제품으로 쓰기가 굉장히 곤란하기 때문에…"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유사시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