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특정세대-집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조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특정세대-집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신조어' [출연 :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혹시 '머박' 이란말 들어보셨습니까? 글쎄요 태국영화제목 '옹박'은 아는데 '머박'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데요 그럼 '대유잼'이나 '띵언'은요? 어렵네요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사실 이 말은 최근 우리 청소년들이 쓰는 신조언데요 '머박'이라는 말은 '대박'이라는 뜻이고요 굉장히 재미있다는 말을 '대유잼' 명언을 '띵언'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최근 이렇게 새로운 신조어들이나 축약어가 늘어나면서 한글파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새로운 언어유희다, 문화다라는 의견이 함께 충돌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요 572돌을 맞는 한글날을 맞아 이렇게 점차 늘어가는 한글 신조어와 축약어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 자리함께 하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오프닝에서도 잠깐 언급하긴 했습니다만, 사실 최근 신조어나 축약어는 그냥 들어서는 도저히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의 신조어와 축약어, 정말 많아지고 다양해졌죠?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많아졌고요? [질문 2] 과거엔 어린 청소년들에 한정됐던 이런 언어파괴, 신조어 문제가 최근엔 세대나 나이를 뛰어넘어, 세대나 특정 집단으로 확대되고 있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요? [질문 3] 최근엔 방송이나 광고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방송 매체에서도 이런 한글 파괴 현상을 흔히 접할 수 있는데요 얼마 전엔 이런 한글파괴 예능자막에 대한 방통위의 심의중점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보도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질문 3-1] 최근엔 광고나 편의점 상품 제목에서도 이런 한글 파괴 현상이 보이더라고요? [질문 4] 이런 신조어나 축약어들 사실 과거에도 있었지만 최근의 신조어들은 점점 그 뜻을 알기 어렵고, 그 유행이 더 빨라진다는 특징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유는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5] 문제는 의미조차 짐작하기 힘든 신조어와 축약어들이 너무 빠르게 만들어지고 또 사라지다보니 어른세대뿐 아닌 비슷한 세대 간에도 의사소통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나마 10대와 가까운 2~30대들도 10대들의 신조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요? [질문 6] 한글 파괴와는 조금 다른 얘기긴 합니다만, 최근엔 신조어나 축약어를 모르면 '옛날사람' 취급을 받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도 사실 문젠데요 특히 최근 방송 예능프로그램등에서 신조어를 모르면 트렌드에 뒤처지는 사람이라는 분위기를 설정하면서 이런 사회적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질문 7] 다시 한글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런 세대 간 의사소통을 막고 있는 신조어, 축약어 문제 어떻게 극복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사실 일각에서는 이런 신조어들이 한글 파괴의 주범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우리 언어를 풍부하게 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시각도 존재하는데요? 지금까지 김성수 시사문화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