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3월13일 이전 결론"…탄핵 인용시 '벚꽃대선'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탄핵심판 3월13일 이전 결론"…탄핵 인용시 '벚꽃대선' [앵커] 퇴임을 앞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3월13일 이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개 속에 빠져있던 심판 일정이 사실상 틀이 잡히게 됐는데요 만일 탄핵이 인용되면 이른바 벚꽃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9차 변론 재판정에서 탄핵심판 일정에 대한 당부를 내놨습니다 [박한철 / 헌법재판소 소장] "헌재 구성에 더이상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까지는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합니다 " 자신이 헌재를 나가고 나서 3월13일 이정미 재판관마저 퇴임하면 7명의 재판관만으로 탄핵심판을 끌어가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입니다 7명은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을 결정하기 위한 최소한의 의결정족수인데 박 소장은 이를 '헌법적 비상 상황'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박 소장의 당부가 재판관들의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거나 헌재가 이 '마지막 당부'를 수용해 일정을 빠듯하게 진행하면 2월말 결론도 일단은 가능합니다 아울러 2월말이나 3월초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한 헌법에 따라 4월말이나 5월초 '벚꽃 대선'이 확정됩니다 다만 헌재가 기각 결정을 내린다면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되고 대선 역시 당초 예정됐던 12월에 열리게 됩니다 대통령 측은 공정성을 이유로 박 소장의 발언에 반발해 따지다가 박 소장으로부터 '재판부에 대한 모독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격앙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기 직전 헌재를 떠나는 박한철 소장의 당부는 남은 8인의 현자들뿐 아니라 정치권과 특검에도 숙제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탄핵심판 #3월13일이전 #벚꽃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