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보류 결정 하루 만에…여권, 종전 선언 추진 | 뉴스A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우리 동족의 비극 6 25 한국전쟁 70주년 되는 날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이 전쟁은 진행형입니다 휴전일 뿐이죠 여당이 오늘 종전, 즉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자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입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에서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하자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 선언이 필수적입니다 " [김경협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우리 국회에서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평화체제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자고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하고요 "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종전선언 재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보류 결정이 있자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건데, 민주당 관계자는 "종전선언의 물꼬를 터놓으면 평화협정으로 갈 수 있는 길목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정전협정 상태를 종식하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종전선언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종전선언보다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과 책상을 치고 워킹그룹의 족쇄를 풀고 나오든지 해가지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고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이 있다"며 미국이 반대한다고 우리가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없이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 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태균 우리는 종전을 이야기하는데,북한은 한국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오늘 아침 노동신문입니다 “전쟁의 위험은 여전하다“며 우리 군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항공모함을 전진배치하며 압박하자, 북한은 원산 갈마 비행장에 전투기 40대를 집결시키며 맞불 시위를 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인공위성이 포착한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입니다 비행장 남서쪽 주기장 주변에 미그-21, 미그-17 등 전투기 26대가 서있고, 터널형 격납고를 연결하는 도로에도 미그 전투기 10여대가 빽빽하게 서있습니다 전투기 40여대가 모여있는 건데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비행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6 25전쟁 70주년을 맞아 내부 결속 차원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강원도 원산은 미군이 휴전 2분전까지 폭격을 했던 곳으로 6 25 전쟁 당시 평양과 함께 폐허가 됐던 도시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주민들의 적개심 고취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TV] "처절했고 참혹했던 3년간의 조선 전쟁이었습니다 제국주의 침략자들과의 싸움은 세상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사설을 통해 "지금 적들은 우리가 6 25를 잊고 마음의 탕개(고삐)를 늦추는 그 순간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어젯밤 담화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거론하며 "남조선 국방부의 때없는 실언 탓에 북남관계에서 더 큰 위기상황이 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보류'가 '재고'로 될 때에는 재미없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 com 영상편집: 이승근 전쟁은 참혹하지만, 그래도 우린 이겨야 했습니다 16살 까까머리로 참전했었던 우리 소년병, 끝내 북에서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의 후손들, 감히 영웅이라 부를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황하람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영화 '포화 속으로'] "학도병은 군인이다! 학도병은 군인이다!" 북한의 침략은 어린 학생들을 전쟁터로 내몰았습니다 만 14세에서 17세밖에 되지 않은 까까머리 중학생들도 소년병으로 펜 대신 총을 들어야 했습니다 올해 86살의 이경종 씨는 아직도 70년 전의 기억이 또렷합니다 인천상업중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6살, 무거운 총을 메고 전쟁터로 향했습니다 [이경종 / 6 25 참전 소년병] "무섭지 무서웠지 무서웠지만 도망 안 가고 끝까지…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그때 허리를 다쳐서, 허리 다친 게 지금까지도 아파 " 이렇게 참전한 소년병은 2만 9천여 명 당시 1개 사단이 7~8천 명이었던 만큼 3개 사단에 해당하는 병력입니다 [이규원 / 6 25 참전 소년병 아들] "6월 25일 하루만큼은 10년, 100년, 1000년이 지나도 그때 나라를 위해서 죽었던 어린아이들…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갔을까 우리가 생각을 하는 날이었으면 해요 " 지난 2004년 탈북한 이복남 씨 끝내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탄광에서 40년 넘게 노역하다 북한에서 생을 마감한 국군포로 아버지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이복남 / 6 25 참전 국군포로 아들] "직업에 대한 선택권은 전혀 없는 거예요 무조건 국군포로 자식은 탄광에 들어간다 거기 들어가서 20년을 나도 해를 못 보고 살았어요 " 유엔군사령부가 추정한 국군 실종자는 8만 2천여 명인데 지금까지 조국으로 돌아온 인원은 9천 명이 채 안 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 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민병석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