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조선왕릉 테마 기행 '세종테마', 문종 현릉-태믹스의 역사지식문화 콘텐츠
처음 현릉을 조영할 땐 세종 영릉처럼 합장릉이었습니다 그러다 후에 동원이강릉으로 바뀌게 됐습니 그렇다면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은 어떤 형태를 말하는 것일까요? 조선왕릉은 주변 산세와 지형에 따라 여러 조영 형식을 두었습니다 태조 건원릉 등에 사용된 단릉(單陵)은 왕과 왕비 중 한 위만을 안장해서 봉분이 하나인 능이고, 태종 헌릉 등의 쌍릉(雙陵)은 하나의 곡장 안에 왕과 왕비를 나란히 안장하여 봉분이 두 개인 능을 말합니다 또 세종 영릉처럼 하나의 봉분 안에 왕과 왕비가 안장된 합장릉(合葬陵)과 왕과 원비·계비 등 3위를 한 곡장 안에 나란히 안장하고 세 개의 봉분을 조성한 것을 삼연릉(三連陵)이라 하는데, 헌종 경릉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이란 정자각 뒤쪽 같은 지역 안의 각기 다른 언덕에 단릉처럼 왕과 왕비의 능을 조성한 것을 말합니다 그 외 효종 영릉처럼 왕과 왕비의 봉분을 같은 언덕에 위아래로 조영한 동원상하릉(同原上下陵)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