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훈련 계속키로 결정…전작권 전환의 일환” / KBS뉴스(News)

“한·미 연합 훈련 계속키로 결정…전작권 전환의 일환” / KBS뉴스(News)

코로나19 사태로 한미 연합훈련의 실시 여부, 시기와 규모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 사령관이 일단 연합훈련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라도 연합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습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 실시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면서도 훈련은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일련의 상황을 고려한 주한미군 사령관의 결정이라고도 했습니다 [호프먼/미 국방부 대변인 : "(주한미군 사령관) 에이브럼스 장군이 훈련을 계속한다고 결정했습니다 미군은 훈련이나 연습을 결코 중단하지 않습니다 "] 훈련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이 전시작전권 전환을 준비하는 차원이란 취지의 언급도 내놨습니다 [호프먼/미 국방부 대변인 : "명백히 그 훈련의 한 부분으로서, 우리는 전작권 전환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도 훈련이 그 목표에 도달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언제 연합훈련을 할 것인지, 그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한미 양국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지난달 국회 국방위 출석 발언 등으로 미뤄 볼 때 이달 중순쯤, 예년보다 축소된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미 두 나라 군 당국은 원활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선 미래 지휘 구조를 반영한 운용 능력 평가 등이 필요한 만큼 연합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이뤄지게 되면 컴퓨터를 이용한 워 게임 중심으로 진행될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최대 경쟁 상대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자원과 역량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관심사라고 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현재 직면한 도전이지만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 전략의 초점이 중국의 군사적 부상을 견제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