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비리' 최순실 2심도 징역 3년…"자식에 강자논리 가르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학사비리' 최순실 2심도 징역 3년…"자식에 강자논리 가르쳐" [앵커] 이화여대 교수들과 공모해 딸 정유라씨를 부정입학시키고 학사관리 과정에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대 교수들에게도 1심과 같은 죗값을 매겼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이화여대 학사비리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최순실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최씨가 이대 교수들과 공모해 딸 정유라씨를 이대에 부정입학시키고 청담고 학사 관리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봤습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학장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남궁곤 전 처장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6개월이 확정됐고, 류철균, 이인성 교수도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원심 판결이 유지됐습니다 서로 공모하지 않았다는 피고들의 주장은 모두 기각됐지만 일부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은 달라졌습니다 총장 보고문건을 조작해 교육부 감사를 방해한 남궁 전 처장의 혐의와 최 전 총장의 국회 위증 혐의는 모두 유죄로 변경됐습니다 재판부는 "공평과 정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버렸다"고 지적하면서 "부모로서 강자의 논리부터 먼저 배우게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자신들뿐 아니라 자녀의 앞날과 제자들의 믿음, 아울러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과 인식 또한 그르쳤다"고도 꾸짖었습니다 한편 삼성의 합병을 위해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압력을 넣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