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포격에 극장서 수백명 갇혀"…우크라 난민 1천만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러 포격에 극장서 수백명 갇혀"…우크라 난민 1천만명 [앵커] 며칠 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에 있는 극장이 러시아의 포격을 당했는데요, 당시 대피소로 사용됐던 이곳에 주민 수백 명이 갇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전쟁을 피해 국내외로 피란을 떠난 사람이 1천만 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러시아의 포격을 당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한 극장 당시 대피소로 사용되던 이곳에 여전히 수백 명이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군의 공격을 피해 마리우폴 주민들이 대피해 있던 극장이 포격을 당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현재 130명 이상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주민 수백 명이 여전히 잔해에 갇혀 있으며, 러시아군의 포격에도 구조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 당시 포격으로 1천여 명이 대피해 있던 극장 건물 양쪽 벽과 지붕 대부분이 무너졌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격을 견뎌낸 극장 지하 방공호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많은 주민이 잔해 속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이러한 극장 포격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등 친러 반군 장악 지역과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하려고 3주 넘게 도시를 포위한 채 집중 포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리우폴에서 지금까지 최소 2,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현지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피란길에 오른 사람이 1천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탈출한 피란민은 330만여 명, 국내 피란민은 65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유엔 난민기구는 추산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 co kr) #우크라_침공 #마리우폴 #난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