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22년만에 0.5%p 빅스텝 인상…"몇번 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22년만에 0.5%p 빅스텝 인상…"몇번 더"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22년만에 한번에 0.5%p 올렸습니다. 이같은 이른바 빅스텝 인상이 앞으로 두어 차례 더 있을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습니다.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평소 인상률의 두 배를 한번에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것입니다. 빅스텝 인상은 2000년 5월 이후 22년만입니다. 이에 따라 현행 0.25%에서 0.5% 사이인 미국의 기준 금리는 0.75%에서 1% 사이로 올라갔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노동시장은 매우 강력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 FOMC는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습니다." 연준은 또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나 주택저당증권을 다시 사들이지 않고 매각하는 양적 긴축에도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달 475억 달러, 석 달후에는 950억달러까지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연 대면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직접적이고 강하게 표명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 추가 빅스텝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는 다음 두어 차례 회의에서 0.5%p 추가 인상이 논의돼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투자는 탄탄했고 미국 경제는 강했다며 긴축 통화 정책을 다룰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상대로 연준이 빅스텝 인상 카드를 꺼내들면서 이제 연말까지 미국의 기준금리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지에 관심에 쏠립니다. 시장에선 남은 5차례 회의에서 금리를 계속 올려 연말에는 3% 안팎의 금리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다만 연준은 금리를 한번에 0.75%p까지 파격 인상할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 고려하는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금리인상이 경기침체로 이어질 우려에 대해서도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경기하강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준_빅스텝 #양적긴축 #긴축초강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