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고래를 작살로…고래 불법포획 일당 검거 [울산]
밍크고래를 작살로…고래 불법포획 일당 검거 [울산] [지방시대] [앵커] 포획이 금지된 밍크고래 등은 '바다의 로또'로 불립니다 우연히 그물 등에 걸려 죽은 고래의 경우 수천만원에 팔리기 때문인데요 돈을 노리고 고래를 불법 포획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장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을 검사하는 해경 선박 곳곳을 뒤져보니 끝이 뾰족한 작살과 쇠 막대가 나옵니다 전부 고래를 불법 포획하는데 사용된 어구입니다 55살 선장 홍모씨와 28살 선원 이모씨 등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6마리와 돌고래 20여마리를 몰래 잡아 시중에 팔았습니다 이들은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떠오르면 작살이 달린 쇠막대를 고래 몸통에 꽂아 피를 흘려 죽을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고래는 어선에서 해체해 비밀창고에 숨겨놨다가 다른 운반선을 이용해 뭍으로 옮겼습니다 해경은 지난달 울산 주전항 동쪽 해상에서 작살 4개가 꽂혀 숨진 채 발견된 밍크고래와 관련된 일당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 고래는 4천3백만원에 팔렸습니다 모텔에서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 30살 박모씨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사회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익산시의 모텔에서 판돈 500만원을 걸고 모두 20차례에 걸쳐 이른바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모텔 주인 김모씨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마트에서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치과의사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여수의 마트에서 휴대전화기를 훔치는 등 대구와 울산, 여수 등지의 마트에서 5차례에 걸쳐 고가의 전자기기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종업원들이 응대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화가 나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장동우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