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국제 사회 고지도 봤더니…"독도는 대한제국 땅" / SBS / #D리포트
동해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 한국 영토라는 표식이 선명합니다. 울릉도에서 87.4km, 일본 오키군도에서 157.5km 떨어져 동해 한가운데 위치했습니다. 일본의 독도 침탈이 공식화된 건 러일전쟁 직후인 1905년, 그렇다면 당대 국제사회는 어떤 인식을 갖고 있었을까? 1905년 오스만튀르키예 제국이 군인 교육용으로 만든 아시아 지도입니다. 독도를 직접 표시하진 않았지만 해양경계선을 보면 독도가 대한제국 영역이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돈수 / 한국해연구소 소장 : 국가가 공인한 지도라고 보면 됩니다. 이 당시 타이완이 일본의 식민지였던 점까지 인식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군사적 목적에서 가장 업데이트된 지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4년 앞선 독일의 교육용 지리부도에서도 일본의 해양경계선은 독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1880년 영국의 학생용 지리부도도 마찬가지입니다. 1877년 미국에서 나온 아시아 지도도 독도가 조선 땅임을 명백히 드러냈고 1896년 독일의 유명 지도 제작자가 만든 지리부도 역시 동도와 서도로 구성된 독도를 조선 영토로 구분했습니다. 한국해연구소와 독도재단은 지난해 말 개막한 전시회에서 한일 해양 경계선을 담은 국내 미공개 지도 10점 등 옛 지도 24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돈수 / 한국해연구소 소장 : 일본이 강제적인 왜곡을 통해서 독도를 편입하기 이전에 서양 각국이 상식적으로 인식한 독도의 영토 개념에서 독도는 분명히 한국 땅이었고.] 일본 스스로도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여긴 증거도 차고 넘칩니다. 1891년 일본 문부성이 검정한 지리 교과서에는 일본의 해양경계선 너머로 독도가 위치했고 심지어 일제의 독도 침탈 직전 1903년에 만든 두 교과서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뒤에도 국제사회 인식은 그대로였습니다. 1946년 연합군 최고사령관 각서 초안은 대마도를 일본 땅, 독도를 한국 땅으로 분류했고 1951년 패전국 일본과 48개 연합국이 맺은 샌프란시스코 조약 역시 다케시마 즉 독도를 한국 영토로 규정했습니다. 이듬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발간한 조약 설명 책자에도 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한국 땅으로 표시됐습니다. [박경근 / 독도재단 연구원 : 해양경계선을 통해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던 유럽 국가들이 (국제조약) 경계선을 그릴 때 이런 인식을 그대로 전달했고….]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의 도발이 집요하지만 근대 국제사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걸 옛 지도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재 : 박철희 TBC, 영상취재 : 이상호 TBC, 디자인 : 김유진 TBC, 영상편집 : 이상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487776 ☞[뉴스영상]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지도 #독도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