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8년 만에 최대…청소년 등 전 연령층 확산 / KBS  2025.01.03.

독감 유행 8년 만에 최대…청소년 등 전 연령층 확산 / KBS 2025.01.03.

최근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퍼지고 있는데, 정부는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 요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고열과 근육통에 시달린 이 40대 여성도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OO/A형 독감 환자 : "근육통하고, 두통, 열. 열이 38.5~6도까지 (올랐어요). 작은 애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저도 걸린 케이스인데 둘다 독감이었고 확산세가 남다른 것 같긴 합니다."] 지난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천 명당 74명으로 그 전주보다 136% 늘었고, 3주 전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급증했습니다. 천 명당 86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유행입니다. 특히 13살부터 18살까지 청소년이 외래환자 천 명당 1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어린이였습니다. 독감에 걸려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늘었습니다. 지난주 응급실 내원 환자는 일주일 사이 하루 평균 3,300여 명이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41%가 독감 환자였습니다. 정부는 봄철까지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은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독감유행 #독감 #예방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