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밤부터 내일까지 고비 / KBS뉴스(News)

부산항 밤부터 내일까지 고비 / KBS뉴스(News)

부산도 태풍 '미탁'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이슬 기자, 부산은 지금 어떻습니까? [리포트] 부산은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보통, 바다의 물결을 보고 태풍의 위력을 가늠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광안리해수욕장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는 바다의 파도 높이가 크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가 걱정입니다 부산은 오늘 오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빗줄기는 굵었다 가늘었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부산지역 예상 강수량은 80에서 200mm로 다소 많습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이 1 시간쯤 전에 전남 해안에 상륙함에 따라, 부산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듭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 5시 전후에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아직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았는데도 공항에는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97편이 결항됐습니다 부산항도 오늘 저녁 6시부터 항만을 폐쇄하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합니다 부산은 지난 태풍 타파 때 주택 붕괴와 각종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컸습니다 그만큼 침수나 붕괴사고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부산의 재난대피소는 425곳, 대피소 위치는 부산시 재난상황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도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 특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