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에 물든 가을바다” 내일 축제 개막 / KBS뉴스(News)
단일 품종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인 '마산 국화축제'가 내일부터 열립니다 축제가 열리는 마산 앞바다는 13만 포기의 국화에서 나오는 향기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탁 트인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 꽃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제 갓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국화 송이들이, 가을 햇살 속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바다를 호령한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도, 마산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3 15의거탑에서도 울긋불긋 꽃이 피었습니다 각종 만화 캐릭터들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꽃 조형물들이 동심을 자극합니다 축제장 가득 13개 주제 9,500여 개 국화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오인하/경남 창원시 : "여기는 테마로 구성되어 있잖아요 모양 모양마다 이야기가 있어요 오늘 보니까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요 "] 마산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화 상업 재배를 시작한 곳으로, 지난 2000년 축제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바다를 접한 축제장 특색을 살려, 해상 유등으로 볼거리를 늘렸습니다 축제 기간도 늘면서, 지역 상인들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더 오래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규종/창원시 문화관광국장 : "관광객들이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상권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주말 공휴일을 2번에서 3번으로 늘렸습니다 "] 국화는 다음 달 3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해줄 마산 국화 축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