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허브’ 이뤄지나…관건은 속도·생산 방식 / KBS 2021.05.22.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 역시 코로나19 백신이었죠 회담 의제에 백신 협력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담긴 공식적인 언급, 한국군 55만명에게 미국이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한국군이 미군과 자주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밝혔습니다 백신 스와프 언급은 없었는데, 두 정상의 이번 백신 협력 논의는 단순한 백신 접종을 넘어서, 전 세계 백신 공급 확대에 함께 기여하자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내용, 민정희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미국의 백신 기술, 원료 공급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합해 세계적인 백신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의 골자입니다 한미 두 나라만의 백신 수요에 대한 대비를 넘어서 전 세계 국가의 백신 공급 확대에 협력하자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백신 공급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한국도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구체적 실행을 위해 과학자와 전문가, 공무원들로 이뤄진 고위급 전문가 그룹도 출범합니다 백신이 필요할 때 당겨쓰고 갚는 '백신 스와프'보다, 한국을 백신 허브로 만들겠다는 데 초점을 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바이오 기업이 해외에 더 많이 진출하거나 기술을 습득하고 생산량을 늘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의 주요한 백신 회사가) 한국과 협력하기로 했는데 해당 백신의 생산을 한국에서 진행함으로써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건은 두 나라의 협력이 얼마나 속도를 낼지, 또 기술 이전까지 포함할 지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단순히 병입이 아니라 일단은 직접 생산 관련된 부분이 얼마나 될 거냐에 대한 부분들이 오늘 협상 중 제일 중요한 내용이 될 거예요 "] 정상 차원의 논의와 별도로 한미 두 나라 복지부 장관도 세부적인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23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코로나19 #한미정상회담 #백신스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