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92일 / YTN (Yes! Top News)

탄핵심판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92일 / YTN (Yes! Top News)

[앵커] 지난해 12월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는 석 달여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20차례 재판부터 탄핵 선고까지, 탄핵심판 과정을 최아영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정세균 / 국회의장 (지난해 12월 9일) :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안 가결과 함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20여 일의 준비 끝에 열린 첫 변론은 박 대통령의 불출석으로 단 9분 만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증인으로 나온 재판에선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며 10시간 넘게 가장 긴 변론이 이어졌습니다 박한철 소장의 퇴임 전 마지막 재판에서는 선고일 발언을 두고 재판부와 대통령 측이 대립했습니다 [박한철 / 前 헌법재판소장 (지난달 25일) : 헌법재판소 구성에 더 이상 큰 문제 발생하기 전에 3월 13일까지는 이 사건의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할 것입니다 ] 이에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3월 선고 발언은 심판절차에 공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노골적으로 반발했습니다 16차 변론에선 대통령 측 김평우 변호사의 막말이 논란이었습니다 김 변호사는 주심 강일원 재판관을 향해 "국회 측 수석대변인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는 등 비난을 쏟았습니다 선고 전 마지막 재판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5시간 넘게 변론하며 인해전술을 펼쳤습니다 최 씨의 잘못을 박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은 연좌제라거나 최 씨의 불륜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회 측은 변호인 4명이 각각 20분 안팎의 변론을 이어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탄핵선고까지 20차례 재판을 열고 증인 25명을 대심판정에 세웠습니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쉴새 없이 달려온 탄핵 열차는 탄핵안 접수 뒤 석 달여 만에 종착역에 섰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