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유명 해안 기름 유출...피해 확산 / YTN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명 해안이 기름 유출로 오염됐습니다 해안 근처에 매설된 송유관이 파손됐기 때문인데 상당 양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방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검정 색 파도가 해안으로 끝없이 밀려듭니다 바닷가의 바위도 온통 새까맣게 변했습니다 미 서부의 유명관광지인 샌타바버라 해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겁니다 기름 유출 사고는 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된 지름 60cm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습니다 3시간 동안 유출된 기름은 모두 8만 리터 지하배수로를 통해 대부분 바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레퓨지오 해변에서 캐피탄 해변까지 당초 6킬로미터 길이였던 기름띠는 하루 만에 15킬로미터로 확산됐습니다 [제니퍼 윌리엄스, 미 해안경비대원] "모두 합쳐서 기름띠 길이가 15km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커졌습니다 "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해안에서는 기름을 뒤집어쓴 새들이 목격되는 등 생태계 파괴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관광객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해변 주립공원은 즉각 폐쇄됐습니다 [에릭 헬스트롬, 주립공원 관계자] "해변 주립공원에 있던 캠핑객들을 모두 대피시켰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주립공원은 폐쇄될 예정입니다 " 사고 해안에는 대형 방재선 3척과 해안경비대원 등 70여 명이 투입돼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연방 정부와 함께 합동 사고 대책반을 구성해 송유관 파손 원인 규명과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