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2024 REAIM 고위급회의’ 소개 [KFN]

[초대석] ‘2024 REAIM 고위급회의’ 소개 [KFN]

[KFN뉴스] 2024.09.06 [초대석] ‘2024 REAIM 고위급회의’ 소개 [KFN]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논의를 하는 2024 REAIM 고위급회의가 다음 주 한국에서 열립니다. 어떤 내용을 논할지, 한국에서의 개최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원익 REAIM 준비기획단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 REAIM 고위급회의, 어떤 회의인가? REAIM 고위급회의가 오는 9.9-10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인 REAIM 회의는 작년 네덜란드와 대한민국이 공동 주최한 헤이그 REAIM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됩니다. REAIM 회의는 각국 정부뿐 아니라, AI와 관련된 기업, 학계, 시민사회,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다자간 회의입니다. 군사 분야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기술적, 윤리적, 법적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2. 이런 회의가 출범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REAIM 고위급회의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AI의 군사적 이용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이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영향력은 인류의 기술발전 역사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인데요, 인공지능은 인류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군사 분야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이미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어 군사혁신을 이끄는 핵심기술로 발전 중입니다. 이러한 AI 기술이 우리에게 엄청난 혜택을 줄 수 있는 반면에, AI 기술의 오남용이나 오작동, 기술 자체의 설명 불가능성, 사이버 공격 취약성 등 여러 위험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특히, 군사 분야에서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의 자율적인 운용은 군사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국제 사회에서는 군사 분야에서 핵심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AI를 책임 있게 개발하고 활용하도록 규율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올해 왜 우리 정부가 회의를 주최하게 됐나? 글로벌 중추 국가이자 과학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인공지능의 군사 분야 활용에 대한 규범과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논의를 선도하고자 이번 회의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2023년 2월 제1차 REAIM 고위급회의를 네덜란드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와 글로벌 포럼 등 일련의 AI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인류 미래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AI 분야논의에서 국제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데, 특히, 군사 분야 AI에 대한 혜택과 위험 간 균형 잡힌 접근을 통해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부합하는 국제 논의가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4. 이번 회의에서 논의할 내용과 성과에 대한 전망은? 이번 REAIM 고위급회의는 △ 각국 외교·국방 장·차관 등 정부 대표들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과 △ 각국 정부뿐 아니라,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 그리고 △ 부대행사로는 AI 기업 전시회와 청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집니다. 리에임 콘퍼런스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다양한 세션을 통해서 AI가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칠 혜택과 위험을 평가하고,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원칙과 거버넌스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AI 기업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우리 기업의 AI 기술을 소개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 대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각국의 입장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Blueprint for Action이라는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lueprint for Action’이 앞으로 국제 사회가 AI 기술을 책임 있게,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네 지금까지 이원익 REAIM 준비기획단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