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없어진 지자체 홈피…'악성민원 사라질까?'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 [기사내용] 앵커) 이렇게 폭언과 지속적 괴롭힘 등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자체에서도 여러 대응 조치를 펴고 있습니다. 휴대용 보호장비 보급에 홈페이지상 직원 실명 비공개 전환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60%에 달하는 15곳이 직원명 비공개 전환을 추진했습니다. 김진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원 대응 업무를 하는 구청의 종합민원실. 구청사 내 민원 창구 전체에는 지난해 3월부터 강화 유리로 된 안전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혹시 모를 응급상황 시 112 종합상황실과 연결되는 비상벨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민원처리에 대한 불만을 폭언, 폭행으로 표출하는 악성 민원인 사례는 이젠 낯선 일이 아닙니다. [이나연ㅣ동대문구 민원여권과] "큰 소리를 내거나 간혹가다 욕설을 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크고요. 저 같은 경우도 그런 경우를 당했을 때 운 적도 있습니다." 과태료를 부과하는 교통 주차, 건축, 개발 관련 부서에서는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 민원 대응 업무를 하는 직원 일부에게는 휴대용 보호장비도 주어졌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좌측과 우측, 후방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녹화가 이뤄집니다. 악성 민원인 응대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영상에 담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겁니다. [이나연ㅣ동대문구 민원여권과] "웨어러블 캠을 착용하고 업무를 하면 악성 민원이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심리적 안정감이 느껴지니까 업무 집중도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 건수는 2019년 3만 8천54건에서 2021년 5만 1천883건으로 급증했습니다. 2022년 4만 천여 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 괴롭힘과 사망 피해까지 발생하면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대문구는 지난 2022년 민원 공무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인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습니다.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를 위한 근무환경은 물론 대응 전담 부서를 지정해 법적 대응에 필요한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던 직원의 이름, 정보 내역 등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이른 바 좌표 찍기 악성 민원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신용ㅣ동대문구 민원여권과장] "민원인 안내를 위해서 서비스 차원에서 직원들의 정보를 홈 페이지나 이런 곳에 공개를 했었는데, 최근에 이슈화된 것이 공무원 좌표 찍기가 발생하다 보니까 그것을 홈페이지나 또는 좌석배치도를 보고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 위해 하는 상황이있어서 우리 동대문구도 그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공개하고 편하게 하는 것이 좋겠죠. 옛날같이 그렇지만 지금 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공개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의 이름을 구청 누리집에 공개 혹은 비공개해야 한다는 규칙이나 지침은 없습니다. 동대문구 뿐 아니라 광진구, 노원구, 도봉구 등 공무원 보호를 위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돌리는 지자체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비공개 전환을 택한 곳은 15곳으로 전체의 60%에 달합니다. 변화된 조치가 악성 민원 문제 해소로 이어질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지는 실험대에 놓였습니다. B tv뉴스 김진중입니다. (김진중 기자[email protected]) (촬영편집ㅣ 이두헌 기자) (2024년 5월 28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서울방송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서울제보'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 broadband 서울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전화: 1670-0035 ▣ 뉴스 시간 안내 [B tv 서울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도봉구_강북구_노원구_광진구_성동구_동대문구_서울중구_종로구_서대문구_강서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