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녀상 지원 안 한다" 이면합의 있었다 / SBS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과 마주한 평화의 소녀상 앞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이곳에서는 1,315번째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2년 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이뤄졌지만, 그 합의 이후 논란과 답답함은 더 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소녀상을 언제 옮길 거냐고 빚 독촉하듯 따지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저희 SBS 역시 합의 내용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철저히 검증하기보다 이 이상의 합의는 없다는 식의 정부 발표를 전하는 데 그쳤고, 결과적으로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보도하지 못했습니다. 그 책임을 느끼면서 이곳에서 오늘(27일) 8시 뉴스 전해드립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검증하는 31쪽짜리 보고서가 오늘 나왔습니다. 이면 합의는 없었다는 박근혜 정부 발표와 달리 비공개 합의문이 따로 있었습니다. 합의 대가로 일본이 청구서 내밀 듯 이뤄진 비공개 내용을 먼저 김용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SBS NEWS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 https://goo.gl/l8eCja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http://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